중국의 생산, 생활이 정상화되면서 중국의 경제사회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최근 일부 외국 기업 임원들이 중국을 방문해 합작을 문의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 투자 확대를 약속하며 중국 경제 발전에 대한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난해 1월 21일 독일 바스프(BASF)그룹이 광동성 담강시에 투자 건설한 바스프(광동) 페어분트(Verbund) 생산 단지. / 신화사

일본 이토추상사의 자회사 이토추섬유무역(중국)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개방 확대, 혁신 발전 등 정책 호재,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 고효률적 기업 써비스 등이 대중 투자 확대를 결정한 리유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중앙 경제사업회의에서 2023년 중점 임무로 내수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소비 회복과 확대를 우선 순위에 올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외국 기업 임원들은 이러한 방침이 중국에서의 사업을 안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요소라고 전했다.

독일 자동차회사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올해 벤츠는 중국 투자를 꾸준히 늘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개발(R&D) 비용과 산업사슬 배치를 확대하고 전동화, 디지털화, 탄소중립 등 혁신 전환을 가속화해 중국 고객들의 업그레이드 주행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26일 관람객들이 ‘2022년 세계 신에너지차대회’에 전시된 벤츠의 신에너지차를 살펴보고 있다. /신화사

벤츠의 글로벌 장기 발전 전략에서 중국 시장은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시장이다. 벤츠는 중국이 강한 경제 활력과 혁신 요소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회복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도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며 “벤츠는 중국 경제와 자동차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중국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중국 시장에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插电式混合动力车型) 6종류를 내놓을 계획이다.

중국 경제의 회복과 소비 잠재력 방출 가속화에 관한 긍정적인 신호가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다. 북경시상무국의 통계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지난 7일까지 시내 60개 중점 상권의 고객 류동량은 연인수로 2억명을 돌파했다. 특히 음력설 기간 일부 백화점의 실적은 2019년의 실적을 웃돌았다.

모건스탠리(摩根士丹利), 골드만삭스(高盛), JP모건스(摩根大通) 등 국제 투자기관들이 최근 2023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중국 경제 성장률을 5.7%로 상향 조정했다.

벤츠 관계자는 중국 경제가 혁신 추진을 발전 동력으로 삼고 지속적인 개방으로 호혜 상생을 실현하며 고품질 발전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벤츠가 혁신적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기업인만큼 중국의 발전 방향이 자사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