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 타이어 항아리 장식품으로 되여 마을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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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hezhuli 작성일23-06-12 15:55 조회699회본문
페기 타이어, 매돌, 술독, 페자재… 한때 버려지고 방치됐던 오래된 물건을 현지 농촌청년들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거쳐 ‘이색적인’ 예술 장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산동성 운성(郓城)현 장로집(张鲁集)진의 이야기다.
산동성 운성현 장로집진에서 청년자원봉사자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신화사
장로집진 장로집촌에 들어서면 길을 따라 농촌 풍경, 캐릭터 등이 그려져 있는 매돌과 돌항아리가 줄지어있다. 페기 타이어는 화분으로 변신해 각종 식물의 보금자리로 되였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당지 정부는 각 촌에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장려해줌과 동시에 상황에 따라 현지에서 직접 재료를 조달하고 페품을 활용해 울타리를 설치하도록 권장했다. 이어 인도와 길가의 화단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공터를 채소밭, 화원, 과수원 등을 만들도록 했다.
한 자원봉사자가 장로집촌에서 페기 타이어로 토끼캐릭터를 만들고 있다. /신화사
장로집촌 관계자는 농촌 미화 및 록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반인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청년자원봉사자들이 가져다주는 다양한 아이디어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한 자원봉사자는 “농촌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통해 쏟아져나온 페품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가장 큰 골치거리였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서로 머리를 맞댄 결과 경관 조성 및 환경미화에 이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면서 “페품이 보물로 변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지역은 마을 사람들이 즐겨찾는 ‘필수방문지’로 되였다.”고 설명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버려진 항아리 표면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신화사
장로집진이 뜨자 주변 다른 마을에서도 향촌 진흥을 위한 창의적인 디자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운성현정부는 여러 마을 주민들을 동원해 농촌의 자연 및 문화 자원을 통합시키고 기초시설을 개선하는 등 특색이 넘치는 아름다운 농촌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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