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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드는 스키 관광객, 빙설 스포츠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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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경봉 작성일23-06-06 15:51 조회6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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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여러 곳에서 스키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빙설 스포츠산업에도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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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9일 길림시 송화호스키리조트에서 관광객들이 스키를 타고 있다. /신화사  

 

길림시의 한 리조트에서 스키강사로 일하는 장점화(38)는 “새해를 전후로 스키를 배우려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하루종일 수업으로 꽉 차 점심밥을 먹을 시간조차 없다.”고 말했다.

10년전만 해도 장점화는 농민이였다. 하지만 스키 관광객들이 집 근처에 있는 스키리조트로 몰려드는 것을 보고 스키강사가 많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장점화는 다양한 업종에서 자유직업인으로 일했으며 지금은 정규직 강사로 일하고 있다.

스포츠업계에서 일한 경험은 그를 단순한 강사 이상으로 키워주었다. 장점화는 리조트에서 수상 레크리에이션(游戏), 패러글라이딩(滑翔伞), 산악가이드 등의 프로그람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의 사례를 보고 많은 현지 농민들도 스포츠업계에 뛰여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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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0일 송화호스키장에서 근무하는 한 강사(가운데)가 스키 강습을 하고 있다./ 신화사

 

스키가 관광객들의 인기 체육종목으로 떠오르자 관련 장비와 직원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스키리조트에서 임대 써비스업을 하고 있는 한설은 “8년전에는 스노보드 2,800개가 많다고 느껴졌는데 이제는 4,000개도 부족할 정도”라고 말했다.

스키장비 수리공인 우춘승은 “자동차 조립과 정비를 하다가 친구 소개로 스키장에서 일하게 됐다.”며 “수입도 짭짤하다.”고 했다.

8년이 넘는 기간에 스키 장비를 수리, 관리하고 있는 우춘승은 최근 스노보드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에는 주로 스키를 수리, 관리했지만 최근 2,3년은 주로 스노보드 수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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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9일 송화호스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오른쪽)이 스노보드를 정리하고 있다./신화사

 

장비 배송 써비스도 스키산업의 일부로 호황에 들어섰다. 길림시의 한 스키장에 있는 더방(德邦)택배회사 점장인 마준치는 포장한 스키장비 더미를 체크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택배업은 2021년−2022년 빙설시즌에만 전년 대비 300% 성장했다.

중국의 주요 물류회사인 더방은 17개 스키장에서 고객의 집까지 배송하는 국내 배송써비스를 구축했으며 대형 스노보드도 택배로 배송해주고 있다.

마준치는 “항공 및 운송업이 이번 스키시즌 동안 빙설 스포츠 비즈니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써비스 형식이 계속 리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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