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산호저수지로 날아든 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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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승호| 작성일 :23-06-06 16:50|본문
길림성은 동아시아—오스트랄리아 철새 이동선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최근 길림성은 북으로 날아오는 많은 철새를 맞이하고 있다. 훈춘 경신습지에는 국가 1 급 보호동물인 흰꼬리수리, 참수리 등 각종 륙지새와 바다새들이 몰려들고 있다.
3월 초 훈춘은 여전히 봄추위가 쌀쌀했지만 국내외의 사진 애호가 30여명이 훈춘시 경신진 룡산호 저수지를 찾아 철새들이 춤추고 노니는 모습을 렌즈로 포착했다. 이들은 “경신 습지의 생태환경이 매우 좋고 사진 애호가로서 흰꼬리수리, 참수리의 웅장한 모습을 촬영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기자는 룡산호저수지에서 거울같은 얼음판 위를 흰꼬리수리, 참수리 등 철새들이 한가롭게 거닐고 하늘을 날아예며 먹이를 뺏는 시끌벅적한 광경을 목격했다. 그날은 마침 날씨도 도와주어 봄눈이 내려 대자연에 예술적인 경지를 더해주었다. 사진 애호가들은 ‘장총단포'를 설치해 놓고 숨을 죽이며 철새가 먹이를 잡아먹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촬영하기에 분주했다.
다년간 훈춘시는 록색발전리념을 확고히 수립하고 여러 조치를 병행하면서 생태환경보호사업에 진력하여 생태환경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 요즘 훈춘은 매년 2,3월이면 흰꼬리수리, 참수리, 호사비오리(中华秋沙鸭), 백학, 백조, 기러기, 큰고니, 새끼고니, 가우지 등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경신습지에 날아들어 명실상부한 ‘철새천국'으로 되였다.
/길림신문 김영화 김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