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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 공기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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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승호| 작성일 :21-09-03 16:34|

본문

가. 놀이의 개관

작은 돌 5개 또는 여러 개를 가지고 일정한 규칙에 따라 던지고 집거나 받는 여자아이들의 놀이. 보통 두 명 이상이 한다. 여러 가지 재주, 즉 공기를 집거나 받는 등의 재주를 겨룬다.




오래 전부터 전국적으로 널리 행해지던 놀이이다. 이 놀이를 경북지방에서는 '짜게받기' '짜구받기'라고 하고, 경남지방에서는 '살구받기', 전남지방에서는 '닷짝거리', 평안도지방에서는 '조개질' '조아질', 서도지방에서는 '좌돌리기' '자갈채기' '자갈집기' '조알채기' '조알잡기'라고 한다. 또 다른 지방에서는 '자세잡기' '공개놀이' '공기잡기' '공기줍기' '돌놀이' 등 다양하게 불렸으나, 가장 일반화된 명칭은 '공기놀이'이고 한자어로 '공기(控碁)' '석유(石遊)'라고 한다. 놀이방법도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이는 그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나. 놀이의 유래

5세기 후반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구려 수산리벽화고분(修山里壁畵古墳)의 서쪽 벽에 다섯 개의 공기를 가지고 올려 던지면서 재주를 부리는 모습이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또한 5세기 중엽에 조성된 장천1호고분(長川一號古墳) 벽화에도 일곱 개의 동그란 공기를 차례차례 공중에 올려 던져놓고 내려오는 것을 날랜 동작으로 잡기 위해 서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두 벽화가 조성된 시기가 고구려 때이므로, 이 놀이는 최소한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에서 가축의 뼈로 만든 둥근 알로 미래를 점쳤다고 한다. 이런 사실로 보아 오른쪽 벽화에 그려진 그림도 주술적인 목적으로 그려진 것이 아닌가 한다. 처음에는 점치는 도구로 사용되다가 나중에는 놀이로 변한 것은 주사위와 같은 맥락으로 파악된다.

우리 나라에 공기에 대한 기록은 19세기 초 이규경(李圭景)이 지은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우리 나라 아이들이 둥근 돌알을 가지고 노는 놀이가 있어 '공기(供碁)'라고 한다. 둥근 돌알을 공중에 던져 손바닥으로 받고 이미 받은 것을 솥발 형태로 만드는 것을 솥발공기[鼎足供碁]라고 한다."라고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작은 돌 다섯 개를 가지고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노는 것을 보고 《해동죽지(海東竹枝)》를 지은 최영년(崔永年)은 "조자룡(趙子龍)이 구슬을 가지고 노는 것 같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밖에 조선시대의 여러 풍속화에 공기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으로 보아, 이 놀이는 조선시대에 흔히 하던 놀이로 보인다. 그리고 공기는 아직까지도 가장 많이 하는 놀이 가운데 하나이다.

다. 놀이의 방법

1) 놀이의 기본방법

네 알 또는 다섯 알의 공기를 가지고 혼자서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2명이 할 수 있고, 많으면 편을 나누어 하기도 한다. 지방에 따라 방법과 형식이 다르지만, 한 알의 공기를 높이 올리고 바닥에 놓인 공기를 주우면서 다시 내려오는 공기를 실수 없이 받아내는 것은 공통적이다.

 

① 한 알 집기(초집기) : 다섯 알을 던져서 흩어놓고, 그 중에 한 알을 집은 다음 던져 올리고 바닥에 있는 한 알을 집은 다음 내려오는 한 알을 받는다. 같은 방법으로 바닥에 있는 것을 하나씩 차례로 받으면 한 알 집기가 끝난다.

② 두 알 집기(두집기) : 한 알 집기와 같은데 바닥에 있는 돌을 두 알씩 두 번 집어 받는다.

③ 세 알 집기(세집기) : 한 알 집기와 같은데 먼저 바닥에 있는 돌 세 알을 집어 받고, 다음 번에 남은 한 알을 집어 받는다.

④ 네 알 집기(막집기) : 공기를 손안에 모두 쥐고 한 알을 위로 올린 뒤 네 알을 땅에 놓는다. 그리고 한 알을 받은 뒤 다시 위로 한 알을 올리고 네 알을 집어 받아낸다.

⑤ 공기(고추장) : 각각의 집기가 끝나면 공기를 해야 한다. 즉 한 알 집기가 끝나면 공기를 해야 하고, 두 알 집기, 세 알 집기, 네 알 집기가 끝나도 해야 한다. 한 손에 다섯 알을 쥐고 그 가운데서 한 알을 조금 올렸다가 받는 것을 말한다. 지방에 따라서 한 손가락으로 땅바닥을 찍으면서 "고추장"하기도 한다.

⑥ 강가부리(깡가부리, 땅까부리, 된장) : 각 단계가 모두 끝나면 마지막에 한다. 즉 집기에서는 네 알 집기까지 마치면 마지막에 한다. 오른손에 다섯 알을 쥐고 그것을 모두 위로 올렸다가 다시 받는다. 지방에 따라서 공기를 위로 올린 다음 손바닥으로 바닥을 치면서 "된장"하고 내려오는 돌을 받기도 한다.

⑦ 여러 가지 단계 : 살기, 알낳기, 알품기, 방충이, 솥걸기, 불때기 등의 단계가 있는데, 지방에 따라 다르다. 각 단계의 중간에는 공기를 해야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반드시 강가부리를 해야 한다.

⑧ 꺾기 : 다섯 알을 모두 위로 던져 손등으로 받고, 다시 위로 올린 뒤 공중에서 잡아챈다. 만

약 네 알만 올라가고 한 알이 바닥에 떨어졌다면, 네 알을 받은 다음 바닥에 있는 한 알을 한 알 집기처럼 집는다. 이 때 손등에 세 알 이상 올리지 못하면 안 되는 규칙을 두기도 한다.

⑨ 끝내기1(놀이의 순서) : 한 알 집기→공기→두 알 집기→공기→세 알 집기→공기→네 알 집기→강가부리→다양한 여러 단계→꺾기까지 먼저 하는 사람이 이기게 된다.

⑩ 끝내기2(동나기, 나이 먹기) : 중간에 하던 공기·강가부리·여러 가지 단계를 모두 생략한 형태로 요즘에 흔히 하는 끝내기 방법이다. 한 알 집기→두 알 집기→세 알 집기→네 알 집기→꺾기를 반복한다. 꺾기에서 받은 돌의 수를 '동(나이)'이라고 하는데, 먼저 50동 또는 100동을 내기로 정한다. 동을 계속 더해서 정한 동(나이)까지 먼저 내면 이기게 된다.

2) 죽는 경우

공기를 하다가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죽게 된다. 죽으면 다음 사람에게 차례가 넘어간다.

① 떨어지는 공기를 받지 못하면 죽는다.

② 바닥에 있는 공기를 집지 못할 경우 ― 예를 들어 두 알 집기이면 바닥에 있는 두 알을 집어야 하는데 한 알 또는 세 알을 집으면 죽는다.

③ 다른 공기를 건드렸을 경우 ― 한 알 집기인데 한 알을 집다가 옆에 있는 공기를 건드리면 죽는다.

④ 꺽기할 때 손등에 올라간 공기를 모두 잡지 못하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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