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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 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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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승호| 작성일 :21-09-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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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섣달그믐날밤에 자면 눈썹이 센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밤을 패며 화토를 놀거나 이야기꽃을 피운다. 음력설날아침 닭이 홰를 치면 집집마다 찰떡을 친다.
 
식전에 자식들은 웃어른들께 세배를 올린다. 웃어른들은 기꺼운 심정으로 답례하고는 자녀들께 세배돈을 준다. 그다음 남자들은 세주를 마신다. 설날이면 새해의 시작이므로 한살을 더 먹는다하여 설날아침 술을 세주라고 한다. 점심과 저녁에는 떡국이나 만두기를 먹는다. 

설날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본래 설날은 조상 숭배와 효(孝)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먼저 간 조상신과 자손이 함께 하는 아주 신성한 시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대부분이 도시 생활과 산업 사회라는 굴레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대에 와서 설날은 또 다른 의미를 지니는데, 곧 도시 생활과 산업 사회에서 오는 긴장감과 강박감에서 일시적으로나마 해방될 수 있는 즐거운 시기라는 의미도 함께 지니게 된 것이다.
설날은 세속의 시간에서 성스러운 시간으로 옮겨가는 교체기라고 할 수 있다. 즉 평소의 이기적인 세속 생활을 떠나서 조상과 함께 하며 정신적인 유대감을 굳힐 수 있는 성스러운 시간이 바로 설날인 것이다. 또한 개인적인 차원을 떠나서 국가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설날은 아주 의미 있는 날이다. 
모두 고향을 찾아 떠나고, 같은 날 아침 차례를 올리고, 또 새옷을 즐겨 입는다. 여기에서 우리는 같은 한 민족이라는 일체감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볼 때도 설날이 가지는 의미, 즉 공동체의 결속을 강하게 한다는 점에서는 단순한 명절 이상의 기능과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b_arow_06.gif 설날의 어원
설이란 새해의 첫머리란 뜻이고 설날은 그 중에서도 첫날이란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설날의 어원에 대해서는 대개 세가지 정도의 설이 있다. 우선, 설날을 《낯설다》라는 말의 어근인 《설》에서 그 어원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설날은 《새해에 대한 낯설음》이라는 의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는 날》이란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설 날은 묵은해에서 분리되어 새로운 해에 통합되어 가는 전이 과정으로, 아직 완전히 새해에 통합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익숙하지 못한 그러한 단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51-2.jpg다음으로 설날은 《선날》 즉 개시(開始)라는 뜻의 《선다》라는 말에서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 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선날》이 시간이 흐르면서 연음화(連音化)되어 설날로 와전되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설날을 《삼가다(謹愼)》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에서 그 어원을 찾기도 한다. 이는 설날을 한자어로 신일(愼日)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신일이란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란 뜻인데, 이는 완전히 새로운 시간 질서에 통합되지 않았기 때 문에 인간의 모든 언행을 삼가고 조심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생긴 말이다. 한편 설날은 원일(元日)·원단(元旦)·정조(正朝)·세수(歲首), 세초(歲初)·세시(歲時)·연두(年 頭)·연시(年始) 등의 한자어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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