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발 ‘청신호’,곳곳에서 중국경제의 강대한 활력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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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경봉| 작성일 :23-06-06 16:11|본문
새해 첫 달, 우리 나라 경제 사회는 곳곳에서 발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해 기분 좋은 첫 출발
광동성 산두 소재 완구기업 대표가 지난달 열린 향항완구게임박람회 부스에서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신화사 |
림택철 광동삼보문화실업회사 사장은 향항완구게임박람회에 참가해 약 3,500만원의 수주를 따냈다며 “앞으로 역외 박람회에 많이 참가하는 것으로 해외 전자상거래, 글로벌 1인 미디어를 통한 판매를 늘여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예상치 못한 여러 악재 속에서도 우리 나라 대외무역 규모는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새해 들어 전국 각지에서는 지속적으로 대외무역 안정조치를 내놓고 여러 성시는 전세기를 띄워 해외 진출 투자 유치를 하고 있다.
한편 중앙정부 차원에서 경제 발전을 위해 소비 회복, 확대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1월 이후 각지는 소비 진작을 위한 여러 행보에 나섰다.
해남 면세점은 매력적인 할인 혜택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는데 지난달 1일−28일 해구 해관이 감독 관리한 해남 면세점의 판매액은 51억 9,000만원, 쇼핑객은 53만 4,000명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천진은 2023년을 ‘소비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판촉 행사를 잇달아 벌이고 있다. 상해는 친환경 스마트 가전제품에 대해 소비 보조금을 지급하고 신에너지차로 교체할 경우 계속 보조금을 지급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이처럼 각지는 실질적 조치로 경제의 내적 동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새로운 목표로 고품질 성장 시동
투자 확대, 혁신 강화, 민영기업 지원, 개방 촉진, 개혁 추진…각지 정부는 일련의 새로운 목표와 조치를 발표하며 경제의 질적, 량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했다.
음력설 련휴가 끝나고 전국 각지는 중대 프로젝트 건설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1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북경시 2023년 1차 중대 프로젝트가 집중 착공됐다. 이번에 착공된 50개 중대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약 486억원이다.
절강성은 ‘2023년 중대 프로젝트 실시 계획’을 발표, 매년 1,000개 이상 중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전통 산업 개조, 업그레이드 및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 계획도 추진중이다.
섬서성은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제조업 중점 산업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복건성은 신소재, 신에너지, 바이오 및 신의약 등 전략적 신흥산업단지 구축에 나섰다. 상해는 디지털 경제, 록색 저탄소, 메타버스(元宇宙), 스마트단말기 등 4대 업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각지의 개혁개방이 심화되고 국내,국제 순환이 더 잘 관리되여가며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2일 인도네시아에 대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ECP)이 정식 발효된 첫날, 옹주 해관은 광서쫭족자치구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첫 RCEP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했다. 이에 광서의 한 양봉업체는 인도네시아 통관 시 꿀 제품 혼합 시럽 관세가 기존 5%에서 제로가 됐다고 전했다.
중경의 서부 륙해 신 통로는 음력설에 가속도를 냈다. 강소성 남경시는 써비스업 확대 개방 종합 시험 첫 6대 개방 방안을 발표했고 신강은 크로스보더(跨境电商) 화물기 전용선이 정식 개통하기도 했다.
민생 안정에 주력
지난달 22일 올해 첫 서부 륙해 신 통로 철도−해상 복합운송 렬차가 중경 단결촌쎈터역에서 발차하고 있다. /신화사 |
음력설 려객운수 기간 승객 급증에 대비해 중국철도 정주국그룹은 렬차를 증편 운행했다. 또 중국−유럽 화물렬차(정주) 포전역에서는 우유, 초콜렛, 와인 등 설맞이 용품을 운송해 소비자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했다.
한편 한파가 몰아닥치자 각 지역은 주요 생활용품 공급 보장 및 가격 안정 조치를 취하고 농촌 코로나19 방역 등에 힘썼다.
산서성 대동−하북성 진황도를 잇는 철도는 음력설 련휴 기간에 석탄 787만톤을 외지로 운송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취업안정에도 만전을 기했다. 호북성은 지난달 8일 ‘취업지원의 달’ 행사를 개최, 지금까지 800여차례 취업설명회를 열어 5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봄농사 준비도 한창이다. 호남성 쌍봉현을 비롯한 많은 곳에서는 봄갈이 준비에 나섰다. 곡물 생산 계획을 내오고 농업물자 비축 및 운반에 주력하며 밀, 유채 봄철 밭 관리에 힘쓰는 등 농촌 각지에서도 경제의 활력을 보여주었다.